'전차군단' 독일, 16강행…잉글랜드와 '맞대결'

<앵커>

독일은 가나를 꺾고 D조 1위로 16강에 올라서 라이벌 잉글랜드와 16강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패배한 가나도 골 득실차로 아프리카 국가로서는 유일하게 16강에 올랐습니다.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이겨야만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가능한 독일은 초반부터 가나를 몰아붙였습니다.

하지만 가나 골키퍼 킹슨을 뚫지 못했습니다.

전반 24분 외질이 재치있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날린 슈팅이 킹슨의 선방에 걸렸고, 카카우의 기습 슈팅과 슈바인스타이거의 강력한 프리킥 모두 킹슨의 벽에 막혔습니다.

독일은 기안을 앞세운 가나의 역습에 몇 차례 실점 위기도 넘겼습니다.

계속되던 0의 균형은 후반 15분 깨졌습니다.

독일 외질의 왼발 중거리슛이 골대 왼쪽 구석에 꽂혔습니다.

독일은 이후 가나의 공세를 잘 막아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2승 1패로 승점 6점을 기록하며 D조 1위가 돼 C조 2위 잉글랜드와 16강에서 만나게 됐습니다.

독일에 패한 가나도 16강에 올라 아프리카팀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골득실이 좋지 않은 호주가 세르비아를 꺾어 호주를 제치고 조 2위가 됐습니다.

호주는 후반 24분 케이힐이 헤딩 선제골을 3분뒤에는 홀먼이 중거리슛을 터뜨리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무승부를 기록하면 조 2위가 될 수 있던 세르비아는 판텔리치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쳐 최하위로 밀렸습니다.

운좋게 16강행 티켓을 얻은 가나는 C조 1위 미국과 오는 27일 16강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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