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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쾅!" 막강 국산 화력…6.25 참전용사 격세지감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6.25 한국전 60주년을 이틀 앞두고 우리 군이 막강한 화력을 선보였습니다. 모두 국내 자체 기술로 이룬 전력인데요. 참관하던 6.25 참전 노병들은 격세지감을 느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6·25 전쟁 최대 격전지였던 중부전선 최전방, 우리 군의 주력 전차인 국산 K1A1 전차가 일제히 포탄을 발사합니다.

10여 차례 걸친 사격에서 2km 떨어진 표적을 모두 명중시킵니다.

이어 K-55 자주포가 위용을 드러냅니다.

역시 우리 기술로 생산했는데, 최대 사거리가 23.5km에 달해 산너머 표적까지 명중시킵니다.

[석금찬 중령/20사단 전차대대장 : 적 전차보다도 사거리가 길고 또 열영상장비를 가지고 있어 적보다 먼저 사격해서 제압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훈련을 참관한 백발의 6·25 참전용사들은 감회에 젖었습니다.

[임병목(82)/6·25 참전용사 : 기쁨의 눈물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그 때 이런 탱크가 5대만 있더라도 그렇게 참패는 하지 않았을 텐데, 감개무량합니다.]

6·25 전쟁 발발 당시 우리 군의 병력은 북한 군의 절반, 전투기는 9분의 1 수준도 안 됐고, 북이 242대나 보유했던 전차의 경우 우리는 단 한 대도 없었습니다.

아직도 전투기와 전차의 숫자는 적지만 성능과 화력에선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6·25 전쟁 60주년.

천안함 사태와 북한의 위협으로 긴장감이 높아졌지만 군의 훈련 태세는 어느 때보다 강화돼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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