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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식이 환호로…지옥과 천당 오간 '90분의 표정'

<8뉴스>

<앵커>

오늘(23일) 새벽 나이지리아전은 그야말로 한편의 드라마였습니다. 탄식와 환희가 교차했던 90분 우리 모두는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마음이었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출발은 불안했습니다.

전반 12분, 나이지리아에게 기습적인 선제골을 내주는 순간.

아쉬운 탄식이 흘러나왔습니다.

전반 38분, 이정수의 천금같은 동점골이 터지자 대한민국은 온통 환호로 들썩였습니다.

후반 4분, 박주영이 예리하게 감아찬 프리킥이 골망을 흔들자 이번엔 지축을 울리는 함성이 터져나왔습니다.

[정햇살/경기도 안산시 : 박주영 선수가 드디어 골을 넣었다는 게 너무 기쁘고요. 계속 8강까지 4강, 결승전까지 쭉쭉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환희와 기쁨도 잠시.

후반 24분 선언된 페널티킥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었습니다.

꿈이기를 바랐습니다.

마치 200분 처럼 길게 느껴졌던 나머지 20분이 지나고,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는 순간.

[류지훈/서울 화곡동 :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너무 좋았어요. 우리 선수들 너무 잘 싸웠고, 너무 기쁩니다. 8강 꼭 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사상 첫 원정 16강 쾌거는 이렇게 온 국민의 가슴을 벅차게 만들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조창현, 김태훈,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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