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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졸인 극적 무승부…26일 "우루과이 나와!"

<8뉴스>

<앵커>

네, 보신 것처럼 우리 선수들 마지막 한방울의 땀까지 다 쏟아내며, 그야말로 혼신의 힘을 다해 16강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토요일 남미의 복병 우루과이와 8강 진출을 두고 격돌합니다.

더반에서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초반에 수비가 흔들렸습니다.

전반 12분에 우체에게 골을 허용했습니다.

왼쪽이 쉽게 뚫렸고, 뒤로 돌아서 들어온 우체도 놓쳤습니다.

36분 우체의 중거리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습니다.

2분 뒤에 세트피스에서 기다리던 동점골이 터졌습니다.

기성용이 길게 감아찬 것을 이정수가 오른발로 차넣었습니다.

후반 4분에는 박주영의 프리킥 골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골문 오른쪽으로 낮게 휘어들어갔습니다.

끝까지 피말리는 승부가 이어졌습니다.

교체 투입된 김남일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해 다시 동점이 됐습니다.

이후에는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상대의 거센 공격에 가슴 철렁한 순간이 계속됐습니다.

1분이 10분처럼 느껴졌습니다.

마침내 2대 2 무승부로 종료 휘슬이 울렸고, 우리 선수들은 얼싸안았습니다.

1승1무1패, 대한민국은 그리스에 승점 1점을 앞서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허정무/월드컵대표팀 감독 : 우리 선수들한테 힘들때 잠 안자고 응원하시는 부모 형제, 또 국민여러분들을 한번 생각해보자고 얘기했습니다.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욱 더 해보겠습니다.]

월드컵팀은 토요일에 우루과이와 포트엘리자베스에서 16강전을 갖습니다.

포트 엘리자베스는 이곳 더반과 환경이 비슷한 항구도시로 그리스를 무너뜨렸던 기분좋은 장소입니다.

태극전사들은 다시 한 번 승리 찬가를 준비합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김대철,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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