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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안' 본회의 상정 착수…야당, 강한 반발

<8뉴스>

<앵커>

한나라당이 국회 상임위에서 부결된 세종시 수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야당은 본회의 상정 시도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3일) 열린 고위 당정회의에서 정운찬 국무총리는 세종시 수정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처리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정운찬/국무총리 : 세종시 수정안은 국가적 사안으로 국회법에 따라서 전체의원의 뜻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도 세종시 수정안의 논리적 타당성과 역사적 기록을 위해서라도 전체 의원들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무성/한나라당 원내대표 : 총리와 주요부처 장관들은 150km밖에 떨어져 근무해야 하는 일들이 과연 잘된 일인지….]

한나라당 친이계 의원들은 본회의 상정을 위해 의원 30명 이상의 서명을 받은데 이어 오는 28일 수정안 상정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여당이 지방선거와 상임위 표결로 결론난 세종시 문제를 본회의에 상정하려는 것은 오기 정치의 극치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나라당이 본회의 상정을 시도할 경우 야권 공조로 총력 저지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본회의에 직권상정한다든지 한다면 우리는 정말 '파부침선'의 각오로 확실하게 제대로 싸울 것이다.]

[이회창/자유선진당 대표 : 수정안 반대세력 공조해서 분명하게 부결시키고 국민 앞에 분명한 수정안의 운명을 보여드리게 될 것입니다.]

특히 오늘 고위당정회의에서도 친박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본회의 상정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는 등 여권 내 분열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김찬모, 박영일, 김현상, 영상편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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