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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USB 꽂고 충전"…골잔치 속 '말·말·말'

<8뉴스>

<앵커>

이번 월드컵에서는 화려한 골 대결 못지않게 각국의 사령탑과 선수들이 던지는 말 한마디 한마디도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재미있는 말들을 홍순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선수들과 잦은 포옹으로 동성연애자로 오해를 받은 마라도나 감독, 화내기보다는 여자친구 이야기로 주위를 웃겼습니다.

[마라도나/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 : 나는 여자를 좋아합니다. 지금 베로니카를 만나고 있는데, 31살에 금발이고 상당히 예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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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반칙끝에 골을 넣은 브라질 파비아누는 비난을 피하기위해 감히 '신의 이름'을 빌렸습니다.

[파비아누/브라질 대표팀 공격수 : 축복의 손, 신의 손입니다. 무의식적으로 넣은 것이라서 골로서 가치가 있습니다.]

포르투갈의 간판스타 호날두는 라이벌 메시와 비교에 발끈했습니다. 

[호날두/포르투갈 대표팀 공격수 : (메시가 득점했는데, 이젠 호날두 차례 아닌가요?) 메시가 언제 득점했죠? 바르셀로나 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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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정대세는 상대국 언어까지 공부하는 준비된 인터뷰로 눈길로 끌었습니다.

[정대세/북한 대표팀 공격수 (지난 6일) : 북한 호랑이와 포르투갈의 사자가 맞붙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길 거라고 자신합니다.]

차두리 선수의 로봇 애칭 대답에는 신세대의 재치가 넘쳐납니다.

[차두리/대한민국 대표팀  수비수 : (나이지리아전때 다시 로봇을 출격시켜야 된다?)충전하고 있었습니다. 배터리가 방전돼서요. 요새는 USB를 꽂고 충전한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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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을 넘어선 남아공 월드컵, 화려한 골 못지않게 장외의 재치있는 말 대결도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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