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 국토해양위에서 표결 끝에 부결됐습니다. 한나라당은 상임위 부결 여부에 상관없이 수정안을 본회의에 다시 부의한다는 방침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종시 수정안, 즉 행정중심 복합도시 특별법 정부개정 법률안이 오늘(22일) 오후 국회 국토해양위 전체회의에서 찬성 12표, 반대 18표, 기권 1표로 부결됐습니다.
정부가 국회에 수정안을 제출한 지 석달 만입니다.
한나라당 친이계 의원들은 수정안이 부결된 만큼 과학비즈니스 벨트 같은 기업도시 지원방안은 백지화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등 야당과 한나라당 친박계 의원들은 기업과 대학 유치 등 지원방안은 모두 원안에 담겨 있던 것이라며 정부가 국회를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앞서 여야는 세종시 수정안과 '스폰서 검사' 특검법의 연계 처리 여부를 놓고 막판 줄다리기를 벌였습니다.
국토위 오전 회의가 파행을 겪은 끝에 여야는 원내 수석부대표 회담을 열어 세종시 수정안과 스폰서 검사 특검법을 해당 상임위에서 표결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국토위 이외의 상임위에 계류돼 있는 세종시 관련 법률안도 6월 임기국회 회기 내에 처리하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상임위 부결에 관계없이 수정안을 본회의에 다시 부의한다는 방침이지만 야당은 합의 위반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여야간 재 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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