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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위, 세종시 수정법안 오늘 표결…격돌 예고

<앵커>

여야가 세종시 수정안을 국토해양위에서 표결 처리하기로 한 날이 오늘(22일)입니다.그렇지만 한나라당이 친이계가 법안이 국토위에서 부결되더라도 본회의에서 다시 표결해야 한다고 주장해 문제가 생겼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회 국토해양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세종시 수정법안 4건을 상정해 표결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수정안에 반대하는 야당과 한나라당 친박계 의원이 전체 위원의 절반을 넘어 부결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친이계 의원들은 수정안이 부결돼도 본 회의 표결 절차를 재차 밟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정운찬 총리도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에서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운찬/국무총리 : 보다 폭넓게 국회가 의원 1분1분 의견을 확인하고 최종 결론을 내려줄 것으로 믿습니다.]

민주당은 국토위 표결이 본 회의로 가기 위한 절차에 불과하다면, 상정부터 막을 수도 있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박기춘/민주당 의원 : 청와대에서 개입을 해서 뒤집으려고 하는 반 의회주의적인 발상에서 나온 것입니다.]

4대강 사업을 둘러싸고 상임위 곳곳에서 여야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여당은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4대강 사업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야당은 사업계획을 수정하고 규모도 대폭 축소하라고 맞섰습니다.

민주당은 특히 광역.기초단체장 당선자 워크숍을 열어 지자체 차원에서 관련 인허가 업무를 거부하기로 하는 등 실력 저지에 본격 돌입하면서 여야간 극한 대립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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