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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스위스 '빗장 수비' 뚫었다…16강 청신호

<앵커>

칠레는 월드컵 최장시간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던 스위스의 철벽수비를 뚫고 2연승을 거뒀습니다. H조 1위입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칠레는 초반부터 비달과 카르모나의 중거리 슛으로 스위스 골문을 두드렸습니다.

스위스는 스페인을 꺾을 때처럼 수비에 치중하다 역습을 노렸습니다.

전반 31분에 나온 레드카드가 경기 흐름을 칠레에 넘겨줬습니다.

스위스의 베라미가 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칠레 수비수 2명의 얼굴을 잇따라 팔로 치자 주심은 가차없이 퇴장을 명령했습니다.

칠레는 열 명이 뛴 스위스를 쉴 새 없이 몰아부쳤지만, 월드컵 최장시간 무실점 기록을 이어온 스위스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습니다.

후반 3분 산체스의 골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습니다.

후반 30분 곤살레스가 마침내 스위스의 무실점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파레데스가 오른쪽에서 띄워준 볼을 머리로 받아넣었습니다.

스위스는 경기 종료 직전 데르디요크가 골키퍼와 단독으로 맞서는 기회를 잡았지만 슛은 골대를 빗나갔습니다.

히츠펠트 스위스 감독은 벤치 기둥을 잡고 주저앉아 버렸습니다.

[곤살레스 /칠레 대표팀 공격수: 오늘 승리로 승점 3점을 보태 6점이 됐고, 16강 진출에 거의 다가서게 돼 기쁩니다.]

2연승으로 조 1위에 오른 칠레는 스페인과 3차전을 남겨놓고있습니다.

16강 진출을 확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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