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악몽으로 끝난 설욕전…북한, 7:0 '기록적 참패'

<8뉴스>

<앵커>

44년 만에 설욕을 벼르던 북한은 포르투갈에 0대 7로 참패하며, 16강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전반전에는 잘 버텼는데, 후반전에는 지켜보기 안타까울 정도였습니다.

케이프타운에서 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브라질과 1차전 때와는 달리 공격적으로 나왔습니다.

전반 중반까지는 포르투갈과 대등하게 맞섰습니다.

팽팽하던 균형은  전반 28분 메이렐레스의 골로 깨졌습니다.

후반은 북한팀에게 악몽같았습니다.

후반 8분 시망의 골을 시작으로  3분 뒤에는 알메이다가 북한의 골문을 열었고, 다시 4분 뒤 티아구의 추가골이 이어졌습니다.

36분엔 교체투입된 리에드손까지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종료직전에는 간판스타 호날두도 이번 대회 처음으로 골맛을 봤습니다.

곧이어 티아구가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포르투갈의 7대 0 대승을 완성했습니다.

포르투갈은 1승 1무, 승점 4점으로 죽음의 G조에서 2위로 올라서 16강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티아구/포르투갈 대표팀 미드필더 : 첫 번째 경기는 너무 힘든 경기였고 지지 않는 것 이 중요했습니다. 오늘 가장 중요한 승점 3점을 따냈습니다.]

2연패로 탈락이 확정된 북한 선수들은 고개를 떨궜습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이번 월드컵 들어 처음으로 북한 전역에 생중계돼 선수들의 아쉬움은 더 컸습니다.

[정대세/북한 대표팀 공격수 : 1966년 복수를 하려고 마음 다지고 있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와서 응원하고 있었던 사람들에게 정말 미안합니다.]

44년을 기다린 월드컵 재도전이었습니다.

이제 다시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지, 북한 대표팀에겐 기약없는 기다림만 남았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김성복, 영상편집 : 김호진)

남아공 월드컵 앙리 커플 월드컵 베컴 생생영상 차바타 정대세 눈물 카카 퇴장 인민복근 이슈영상 월드컵 이슈 북한 기자회견 7:0북한 해설 정대세 엄친아 차두리 조종설 따분한 월드컵 메시 마라도나 골영상 이정수 골영상 박지성 골영상 이청용 골영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