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이 봉은사 직영사찰 전환과 관련해 21일 한 발언에 대해 봉은사 관계자는 "매우 부족하지만 사과로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봉은사 관계자는 그러나 "주지 명진스님은 안의원의 발언에 대해 '노 코멘트'한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안상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면서 봉은사 문제에 대해 "오래돼 기억하기는 어렵지만 내용이 사실이라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우회적으로 사과했다.
불교시민단체인 참여불교 재가연대는 논평을 내고 "안 의원이 유감을 표현하면서까지 '내용이 사실이라면'이라고 단서를 다는 태도는 참으로 개탄스럽다"면서 "안 의원이 대표 후보로 나선 자체가 불교계를 능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은 조계종 중앙종회가 봉은사를 직영사찰로 전환하기로 지난 3월 11일 의결한 것과 관련, "봉은사가 총무원 직영사찰로 전환된 데는 안상수 의원의 압력이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일요법회 때마다 안 의원을 공격했다.
(서울=연합뉴스)
봉은사측 "안상수 발언 사과로 받아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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