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파국 치닫는 '프랑스 내홍'…선수들 "훈련 거부"

<8뉴스>

<앵커>

16강 탈락위기에 놓인 프랑스 대표팀의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감독이 주전선수를  퇴출시키자, 선수들은 훈련을 거부하고 나섰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대표팀 주장 에브라와 체력담당 코치가 심하게 말다툼을 합니다.

잠시 뒤 에브라의 손짓에 선수들이 모두 훈련장을 떠납니다.

멕시코와 경기에서 도메네크 감독에게 욕설을 하며 대들었던 아넬카가 퇴출되자, 훈련을 거부한 것입니다.

도메네크 감독은 착잡한 표정으로 선수들의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도메네크/프랑스대표팀 감독 : 프랑스축구협회는 팀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 우리는 (아넬카의 퇴출결정에 대해) 반대 의사를 보여주기 위해 하루 훈련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선수들은 아넬카의 욕설 파문을 언론에 흘린 배신자가 있다고 밝혀 내분 양상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1무 1패로 16강 탈락위기에 놓인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까지 사태수습을 당부하고 나섰지만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

2무를 기록하고 있는 이탈리아도 감독의 선수 선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신예 미드필더 마르치시오는 뉴질랜드와 1대 1로 비긴 뒤, 리피 감독이 델 피에로나 주세페 로시 대신 적합하지 않은 선수를 선발해, 대표팀이 고전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

역시 2무로 벼랑 끝에 몰린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카펠로 감독과 선수단 전체가 비상회의를 소집해 슬로베니아와 3차전에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광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