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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건설사 15∼20곳 구조조정…25일 명단공개

<앵커>

부실 건설사에 대한 채권단의 구조조정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오는 25일에 구조조정 대상 명단이 공개되는데, 20개 업체쯤 될 것 같습니다.

진송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공능력 상위 3백위권 건설사들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 결과가 이르면 오는 25일에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평가는 채권은행들이 건설사들을 신용위험도에 따라 A, B, C, D 4개 등급으로 분류한 건데, C를 받은 건설사는 워크아웃, D를 받은 건설사는 법정관리 대상이 되는 겁니다.

금융권은 구조조정 대상인 C나 D등급을 받는 건설사 수가 15개에서 20개가 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주로 시공능력 상위 백위권에서 나올 것으로 관측되는 C등급 건설사의 수는 10개 안팎일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규모가 작은 하위권 건설사들은 D등급을 받을 공산이 크다는 게 금융권의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지난해 초 시공능력 상위 91개 건설사에 대한 1차 신용위험도 평가 때, 12개 건설사가 C나 D등급을 받았고, A나 B등급을 받은 건설사 중에서도 이후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경우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한편 금융당국은 D등급을 받는 건설사의 경우에 경영진에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경영권 인정을 최대한 억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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