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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넬카 결국 '퇴출'…선수들 집단으로 훈련 거부

<앵커>

탈락위기에 몰린 프랑스 대표팀은 내부 갈등까지 번져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선수가 감독에게 대들다 퇴출되자 대표팀이 집단으로 훈련을 거부했습니다.

정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 선수들이 훈련장에 도착 지 얼마가 되지 않아 주장 에브라와 체력담당 코치가 심한 말다툼을 벌입니다.

그러더니 에브라의 손짓에 선수들이 모두 훈련장을 떠납니다.

멕시코와 경기에서 도메네크 감독에게 욕설을 하며 대들었던 아넬카의 퇴출 결정에 반대하는 뜻으로 훈련을 거부한 것입니다.

도네메크 감독은 착잡한 표정으로 선수들의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도메네크/프랑스 대표팀 감독 : 프랑스축구협회는 팀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 우리는 (아넬카의 퇴출결정에 대해) 반대의사를 보여주기 위해 하루 훈련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선수들은 아넬카의 욕설 파문을 언론에 흘린 배신자가 있다며 내분을 스스로 부추겼습니다.

1무 1패로 16강 탈락 위기에 놓인 프랑스에겐 희망의 빛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같이 벼랑 끝에 몰린 처지지만 잉글랜드의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카펠로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 전체가 비상 회의를 소집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웨인 루니/지난 19일 알제리전 : 야유해주신 팬 여러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아주 충성스러운 응원이었습니다.]

알제리전에서 야유를 퍼붓는 잉글랜드 팬에게 빈정댔던 웨인 루니도 사과 성명까지 내며 명예회복을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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