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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피의자 고문 의혹' 경찰관 5명 소환 조사

<8뉴스>

<앵커>

피의자 고문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양천서 경찰관 5명이 오늘(20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3월, 20일가량의 CCTV 영상이 사라진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안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양천경찰서 '피의자 고문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관련 경찰관 5명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피의자들에게 이른바 '날개꺾기'등 폭행을 가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월 고문 당시 촬영된 CCTV 화면등 지금까지 확보한 증거를 제시하며 경찰관들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이 아직은 피내사자 신분이지만 혐의가 드러나면 피의자로 신분이 바뀔 수 있다고 밝혀 사법처리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지난 3월 9일부터 4월 2일까지 양천서에 설치된 전체 31개의 CCTV 영상이 녹화되지 않은 사실도 확인하고 의도적으로 삭제했는지 여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관들은 CCTV 기계 장치가 고장나 녹화되지 않았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찰청도 경찰관 5명에 대해 감찰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이 피의자들에게 가혹행위를 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관련 경찰관들이 피의자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저항이 심해 이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물리력을 행사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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