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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의 약점은? '측면·뒷공간' 수비 허술

<8뉴스>

<현지앵커>

나이지리아는 이번 대회 경기에서 공격에 비해서 수비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측면이 잘 뚫리고 수비수들이 한쪽으로 쏠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습니다.

심우섭 기자가 허점을 짚어봤습니다.

<기자>

4-4-2 전형의 나이지리아는 수비시 4명씩 두 줄로 촘촘히 간격을 맞춰 섭니다.

강한 압박보다는 대열을 유지하는 지역 방어 전술입니다.

하지만 지역방어의 관건인 협력 플레이가 제대로 되지 않는게 최대 약점입니다.

공을 가진 상대 선수에게만 수비가 집중되며 한쪽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측면과 수비 뒷공간에도 허점이 많습니다.

그리스 선수들은 사이드 라인 부근까지 넓게 포진해 나이지리아의 측면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특히 왼쪽 측면은 주전들이 줄줄이 부상해 나이지리아 수비의 급소로 꼽힙니다.

공중볼에 상대적으로 약한 것도 우리가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장신의 이동국이나 점프력이 좋은 박주영이 제공권에서 밀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나이지리아 수비의 허점을 감안하면 이청용, 차두리 등이 빠른 돌파로 측면을 공략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조용형, 김정우가 후방에서 좌우로 찔러주는 롱 패스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나이지리아는 우리나라를 반드시 이겨야만 16강 진출에 희망을 걸 수 있습니다.

상대의 조급한 심리를 역이용한 두뇌 플레이와 신속한 역습으로 맞선다면 승산은 충분히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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