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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대표팀, 16강 좌우할 '결전의 땅' 더반 입성

경기 당일 섭씨 15도, 약한 비 예보…사이드라인 쪽 잔디 불규칙한 곳 많아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월드컵 16강 진출이 걸린 나이지리아 전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 대표팀이 결전지 더반으로 이동했습니다. 오늘(20일)은 먼저 남아공 현지부터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진호 앵커? (네. 여기는 요하네스버그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더 반에 도착했습니까?

<현지 앵커>

네. 한국 대표팀은 약 1시간 전에 더반에 무사히 도착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더반은 인도양과 마주하고 있는 남아공 동쪽의 항구 도시인데 나이지리아 이주민들이 많이 사는 곳이어서, 이번 3차전은 사실상의 원정경기가 될 전망입니다.

먼저 더반 현지에서 이성훈 기자가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대표팀은 전세기편으로 훈련캠프가 있는 러스텐버그를 출발해 1시간 30분 만에 결전지 더반에 도착했습니다.

대표팀은 곧장 숙소인 더반 외곽의 프로티아 호텔로 이동해 짐을 풀고 지금은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허정무/월드컵 대표팀 감독 : 우리가 (나이지리아전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좀더 짜임새있고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끈질기게 승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표팀은 내일 새벽 지정 훈련장인 이곳 '프린세스 마고고 스타디움'에서 더반에서의 첫 적응훈련을 치릅니다.

더반은 남아공의 동쪽 인도양 연안의 항구도시입니다.

인구가 350만 명으로 요하네스버그와 케이프타운에 이어 남아공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경기 당일에는 섭씨 15도 정도로 춥지 않겠지만 비가 약하게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기장은 지난해 완공된 더반 스타디움입니다.

남아공 국기를 형상화한 아름다운 디자인과, 케이블카 시설이 돼 있어 102미터 상공에서 도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거대한 아치가 특색입니다.

지붕 때문에 햇빛이 잘 들지 않아 잔디 발육 상태는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세 경기를 치렀는데 벌써 사이드라인 쪽 잔디는 울퉁불퉁하게 패인 곳이 많아 측면 공격수들과 수비수들의 주의가 요망됩니다.

경기 당일 6만 2천여 좌석의 대부분은 나이지리아 이주민들이 채울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팀에게는 원정경기를 치르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얘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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