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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독수리 어떻게 잡을까? '빠른 패스'로 뚫는다

<8뉴스>

<현지앵커>

한국 대표팀은 앞으로 이틀 동안 전술훈련을 통해서 무엇보다 '패스의 정교함'을 높이는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개인기와 스피드가 좋은 나이지리아를 뚫기 위해서는 빠르고 정확한 볼처리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입니다.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그리스와 1차전 승리의 원동력은 정교한 패스였습니다.

박지성이 최전방 박주영에게 여러 차례 절묘한 스루패스를 연결해 상대 수비를 당황시켰습니다.

이청용도 매끄러운 볼처리로 김정우와 호흡을 맞췄습니다.

전체적으로 패스 타이밍도 빨라 그리스 수비진은 뒷걸음질 치기 바빴습니다.

아르헨티나전에서도 이청용과 염기훈이 빠른 패스를 주고받으며 침투해 들어갔을 때만 통했습니다.

제자리에서 패스를 받거나 볼을 조금이라도 끌면 어김없이 걸렸습니다.

나이지리아를 상대할 때도 빠르고 정교한 패스는 필수입니다.

[기성용/월드컵대표팀 미드필더 : 아무래도 이겨야 되는 경기이기 때문에 나이지리아 같은 경우에는 좀더 저희가 공격적으로 나가서.]

상대의 역습은 공격 일선에서부터 강한 압박으로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이지리아가 개인기와 스피드가 좋은 만큼, 공격 과정에서 패스가 끊길 경우 순간적인 역습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정우/월드컵대표팀 미드필더 : 스피드나 점프력, 탄력, 개인기가 뛰어나기 때문에 일대일 싸움에서 지지않도록 준비 잘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그리스전 승리 방정식을 되짚으며 이틀간 전술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정교한 패스연결과 중원 싸움에서 기선을 제압하는 것이 나이지리아전 승리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김대철,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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