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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세르비아에 1:0 패배 '제동 걸린 전차군단'

<8뉴스>

<현지앵커>

여기는 요하네스버그입니다. 전통의 유럽 강호들이 남아공 월드컵에서 잇따라 무너지고 있습니다. 막강 전력을 과시하던 '전차군단' 독일이 세르비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알제리와 졸전 끝에 비기면서, 16강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먼저,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은 한수위의 전력을 앞세워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습니다.

우세한 분위기는 전반 37분 공격수 클로제가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하면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세르비아는 이 틈을 놓치지않았습니다.

1분 뒤 지기치가 머리로 패스한 공을 요바노비치가 결승골로 연결했습니다.

독일은 숫적 열세속에서도 대반격에 나섰지만 마무리가 부족했습니다.

케디라의 슛은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후반 15분 포돌스키의 페널티킥은 골키퍼 스토이코비치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독일은 결국 1 대 0으로 졌습니다.

강호 독일이 조별리그에서 패배를 당한 것은 지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24년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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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종가 잉글랜드도 한수 아래 알제리와 힘든 경기를 펼쳤습니다.

루니를 비롯한 프리미어리그 스타들은 슈팅을 15개를 날리고도 한 골도 뽑지 못했습니다.

코치자문역으로 벤치에 앉은 베컴도 짜증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0대 0으로 비긴 잉글랜드는 월드컵 최다인 10번째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에 다득점에 밀려 조3위가 된 잉글랜드는 16강 진출을 위해선 마지막 슬로베니아전을 반드시 이겨야하는 부담을 갖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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