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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땅값 14개월째 상승…강남은 연속 하락

<앵커>

전국 땅값이 14개월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보금자리주택 지구 등 개발 계획이 예정된 지역의 상승폭이 컸습니다.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전국의 땅값은 한 달 전인 4월에 비해 0.1% 올랐습니다.

지난해 12월 0.34%까지 올랐던 상승률이 꾸준히 낮아지고는 있지만, 상승세가 14개월 연속 이어졌습니다.

전국 249개 시군구 가운데 241곳이 올랐고, 상승률이 평균을 웃돈 곳은 123개 지역이었습니다.

개발 호재가 발표된 지역이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보금자리주택이 들어서는 경기도 시흥시가 0.4%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경기도 하남시도 한 달 전보다 0.39% 뛰었습니다.

인천대교 개통 등으로 교통여건이 좋아진 인천 옹진군이 0.34%, 수원-광명 민자도로 건설 기대감에 경기도 광명시는 0.3% 올랐습니다.

하지만 서울은 상승률 '0%'를 기록해 오름세가 멈췄습니다.

집값 하락의 영향으로 서울 강남구의 경우 0.11%, 송파구 0.06%, 강동구 0.03% 등 강남 지역이 두 달 연속 떨어졌습니다.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침체에 영향을 받아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17만 6천여 필지로, 1년 전 보다 8%가 줄었습니다.

이는 최근 5년간 전국 5월 평균 거래량보다 27%가 적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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