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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종가' 맞아?…잉글랜드 졸전 끝 또 무승부

<앵커>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한수 아래의 알제리와 졸전끝에 득점없이 비겼습니다. 아직 1승도 없이 C조 3위로 밀리며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종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답답한 90분이었습니다.

루니와 제라드, 램파드까지 이름만으로는 최강 공격진이었지만 손발이 맞지 않았습니다.

짜임새있는 패스 플레이는 드물었고, 중거리슛만 남발했습니다.

전반33분.

램파드의 이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게 그나마 가장 아까운 장면이었습니다.

잉글랜드는 슈팅을 15개나 날리고도 단 한 골도 뽑지 못했습니다.

믿었던 루니는 제 몫을 하지 못했고, 경기가 안풀리자 짜증스러워하는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잉글랜드는 후반 막판 미드필더 베리를 빼고 장신 공격수 크라우치를 투입하며 안간힘을 썼지만 소용없었습니다.

마흔살 노장 골키퍼 제임스가 미국전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범한 그린 대신 투입돼 골문을 잘 지켰지만 무실점만으로는 경기를 이길 수 없었습니다.

잉글랜드는 알제리와 득점없이 비겨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나란히 2무를 기록중인 미국에 다득점에서 뒤져 3위로 밀려난 잉글랜드는 오는 23일 슬로베니아와 3차전을 반드시 이겨야하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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