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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제 퇴장 1분만에…세르비아, 전차군단 잡았다

<앵커>

밤사이 경기에서는 이변이 이어졌습니다. 막강 화력을 뽐내던 전차군단 독일이 유럽의 복병 세르비아에게 일격을 당했습니다.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1차전에서 호주를 4대0으로 대파한 독일은 세르비아를 맞아서도 공세를 펼쳤습니다.

우세했던 경기 흐름은 전반 37분, 공격수 클로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바뀌었습니다.

세르비아는 1분 뒤 곧바로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크라시치의 크로스를 지기치가 머리로 떨궈줬고 요바노비치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반격에 나선 독일은 전반 종료직전 동점찬스에서 케디라의 강슛이 크로스바를 때려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후반 들어서도 독일은 숫적 열세를 딛고 공세를 이어갔지만 마무리가 부족했습니다.

특히 포돌스키는 12분과 14분, 두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데 이어 15분엔 핸드볼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 마저 골키퍼 선방에 막혀 땅을 쳐야 했습니다.

독일은 결국 1 대 0으로 져 지난 1986년 이후 24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요하임 뢰브/독일 월드컵대표팀 감독 : 경고 여덟 번은 지나치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클로제의 태클도 경고를 받을만한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1승 1패가 된 독일은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 3차전을 남겨놓고있어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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