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진출 방정식…비기기만 해도 길은 열려있다

<8뉴스>

<앵커>

이제 다음 경기 나이지리아전에서 16강 진출의 모든 걸 걸어야 합니다. 이기면 더할 나위 없습니다만,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정규진 기자가 16강 진출 방정식 풀어 드리겠습니다.

<기자>

B조는 아르헨티나가 2연승으로 사실상 16강을 예약한 가운데 우리와 그리스, 나이지리아까지 세 팀이 남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경쟁하는 양상입니다. 

16강의 주인공은 23일 새벽 우리와 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와 그리스가 동시에 맞붙는 최종전에서 결정됩니다.

우리가 나이지리아를 꺾으면 사상 첫 원정 16강이 현실로 다가섭니다.

아르헨티나가 그리스에 비기기만 해도 우리는 조 2위를 확보합니다. 

확률은 낮지만 그리스가 이긴다면 우리와 그리스, 아르헨티나가 나란히 2승 1패가 돼 골득실과 다득점을 따져야 합니다.

나이지리아와 비겨도 16강의 길은 열려있습니다.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꺾어주면 됩니다.

두 팀이 비길 경우 우리와 그리스가 다득점을 따져 16강 진출 여부를 판가름합니다.

다만, 우리가 나이지리아와 비겨도 그리스가 아르헨티나를 꺾거나 우리가 나이지리아에 지면 탈락의 쓴 잔을 마셔야 합니다. 

[박지성/월드컵 대표팀 주장 : 문제점이라든지 장점을 잘 파악해서 마지막 경기인만큼 저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벼랑 끝이란 각오로 뛰어야 합니다.

다득점을 따질 경우를 생각해 골은 많이 넣을수록 좋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