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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기일전' 다시 뛰는 태극전사…"희망은 있다"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만 아르헨티나의 벽은
생각보다 훨씬 더 높았습니다. 4대 1 완패, 하지만 아직 16강 진출의 희망은 충분히 있습니다. 훈련캠프로 돌아온 우리 선수들은 패배의 아픔을 털고 다시 축구화 끈을 조여 맸습니다. 

러스텐버그에서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예상보다 힘들었습니다.

준비한 전술이 제대로 통하지 않으면서 당황했습니다.

중원 압박에도 실패했습니다.

강한 태클을 시도해봐도 이미 공은 뒷 공간으로 빠져나갔습니다.

메시는 빨랐고, 이과인은 힘이 넘쳤습니다.

4골이나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침울한 모습으로 경기장을 빠져 나왔지만 희망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박지성/월드컵대표팀 주장 : 문제점이나 장점을 잘 파악해서 나이지리아전 잘 준비해야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또 저희로서는 마지막 경기인만큼 저희가 가지고있는 모든 것을 경기장에서 보여드려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표팀은 오늘(18일) 새벽 베이스캠프인 러스텐버그로 돌아와 몸과 마음을 추스렸습니다. 

이 시간 현재 회복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자책골로 고개를 숙였던 박주영은 줄곧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처음에는 다소 무거운 분위기였지만 땀을 흘리면서 이내 활기를 찾았습니다.

[차두리/월드컵대표팀 수비수 : 이제는 다시 힘을 모아서 마지막 나이지리아전에 전력투구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야죠.]

월드컵팀은 오는 일요일 오후에 나이지리아전이 열리는 더반으로 이동합니다.

충격적인 패배였지만 16강 진출의 치명적인 패배는 아니였습니다.

나이지리아전을 앞두고 심기일전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월드컵팀은 새롭게 출발합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김대철,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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