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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는 이미 잊었다"…다시 힘내라 태극전사여!

<앵커>

경기장을 찾은 2천명의 한국 응원단은 끝까지 목청을 높여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었습니다. 아쉽게 발길을 돌리면서도 희망을 잃지않았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수적으로는 상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사커시티는 아르헨티나의 홈경기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래도 대한민국의 함성은 부부젤라 소리를 뚫고 힘차게 울려 퍼졌습니다.

태극전사 뒤엔 붉은 악마가 있었습니다.

그라운드뿐 아니라 관중석에서도 보여준 대한민국의 저력은 남아공뿐만 아니라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두 골을 내준 뒤 이청용의 만회골이 터졌을 땐 감격의 눈물도 흘렸습니다.

적지 않은 남아공 국민들도 부부젤라로 한국팀을 응원했습니다.

아르헨티나에 연이어 추가골을 내줬을 때도 붉은 악마의 함성은 끝까지 잦아들지 않았습니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권태균/아리랑 응원단 단장 : 오늘 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나이지리아 전에서 반드시 잘해줄 것으로 믿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경기장 밖에서 대한민국은 다시 뭉쳤습니다.

신명나는 풍악이 울려 퍼졌습니다.

조총련 소속 북한 응원단도 우리 응원단과 한 데 어울렸습니다.

패배는 이미 잊었습니다.

대한민국은 다시 희망을 드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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