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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메시도 뚫지 못해"…이영표 투혼의 수비

<앵커>

비록 4골이나 내줬지만 베테랑 이영표의 투지 넘치는 활약은 박수를 받을만 했습니다. 천하의 메시도 이영표를 뚫지는 못했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영표는 왼쪽 수비수로 나와 한순간도 쉬지않았습니다.

왼쪽으로 파고 들어오는 메시를 혼신을 다해 막았고, 역습에도 발판을 놓았습니다.

세계적인 스타들로 구성된 아르헨티나 수비앞에서 전혀 위축되지않고 과감한 돌파도 선보였습니다.

후반 20분에는 메시를 상대로 특유의 헛다리 짚기로 파울을 이끌어냈습니다.

이영표는 우리 수비수가운데 가장 안정된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우리 수비수들은 시종일관 아르헨티나 공격수를 겹겹이 에워싸며 공격을 막아냈습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조그만 틈조차 비집고 나갔습니다.

동점골을 넣기위해 수비수들의 공격가담을 늘린 것이 결과적으로 추가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종료휘슬이 울리자 90분내내 뛰어다닌 이영표는 아쉬움을 감추지못했습니다. 

[이영표/월드컵대표팀 수비수 : 파울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곳에서 파울이 상대적으로 많이 주어졌고 프리킥에서 실점하면서 어려운 경기가 됐는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어느 정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희망을 이야기했습니다.

다음 상대 나이지리아를 반드시 잡고 그 때는 웃는 얼굴로 걸어나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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