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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에인세 골은 오심"…경기 결과는 그대로

<앵커>

아르헨티나가 나이지리아전에서 기록한 결승골은 오심 때문이었다고 국제축구연맹이 밝혔습니다. 하지만 판정을 번복하지는 않았습니다. 

월드컵 이모저모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2일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의 B조 첫 경기입니다.

전반 6분 아르헨티나 베론의 코너킥 상황에서, 사무엘이 나이지리아 오바시의 몸을 감싸 움직이지 못하게했습니다.

주심은 그냥 넘어갔고 곧바로 에인세의 헤딩 결승골이 터졌습니다.

이 장면을 분석한 피파 심판위원회는 슈타르크 주심이 사무엘에게 파울을 선언하고 나이지리아에게 프리킥을 줬어야 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결국 오심이 승부를 가른 셈인데, 피파는 그럼에도 경기 결과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인상적인 골세리머니를 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골을 넣은 뒤 그라운드 주변 펜스에 올라가고 상의를 벗거나 상의로 얼굴을 가릴 경우, 그리고 따로 연출한 동작으로 경기를 지연시키면 경고를 주도록 피파가 규정했기 때문입니다.

어제까지 15경기에서 모두 24골이 나왔는데, 주먹을 불끈 쥐거나 그라운드를 달려나가는 등 대부분의 세리머니가 비교적 얌전했습니다.

축구광인 브라질 룰라 대통령이 브라질이 북한에 2 대 1로 어렵게 이긴데 대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도 브라질의 우승을 확신하면서 다음달 11일 결승전에 참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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