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유럽의회 대북 결의안 표결…북한 규탄 한목소리

<앵커>

유럽의회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오늘(17일) 대북 결의안을 표결 처리합니다. 유럽의회내 우파 좌파 할것없이 북한 규탄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유럽 연합의 고위관료가 북한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캐서린 애슈턴 EU 외교대표는 어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본회의에 출석해, "천안함 침몰은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북한이 연루됐다는 점에서 불온한 사건"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애슈턴 대표는 이와 함께 6자회담을 통한 북한의 핵무기 포기가 "북한과 EU 양자관계를 개선하는 데 '선결조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본회의에서 유럽의회 의원들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안 논의에 중국과 러시아가 전향적으로 협력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유럽의회는 이러한 논의 결과를 토대로 대북 결의안을 최종 조율해, 오늘 표결 처리할 예정입니다.

현재로서는 최다 의석을 가진 국민당 그룹과 두번째로 큰 사회·민주당 그룹이 한 목소리를 내기 때문에 결의안 채택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유럽의회 외교관계위원회 인권소위원회 소속인 영국 출신의 찰스 태넉 의원은 북한을 미얀마, 베네수엘라와 함께 대표적 인권 침해국으로 지목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