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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무적함대 격파…스페인 '이럴 수가' 충격

<앵커>

H조에서는 스위스가 FIFA랭킹 2위 스페인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슈팅수에서는 24 대 8로, 경기내내 밀렸지만, 철벽같은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무적함대를 무찔렀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스위스는 전반 내내 스페인의 거센 공세에 일방적으로 밀렸습니다.

최대 9명까지 수비에 가담하는 밀집수비로 무적함대에 맞섰습니다.

전반 24분 골키퍼 베날리오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벗어났습니다.

위기 뒤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후반 7분 단 한 번의 역습으로 무적함대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데르디요크가 문전으로 치고 들어가다 상대 수비들과 뒤엉키면서 흘러나온 공을 페르난데스가 밀어넣었습니다.

스페인은 토레스와 나바스를 교체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지만 굳게 닫힌 스위스 골문을 끝내 열지 못했습니다.

알론소의 강력한 중거리 슛은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왔습니다.

스위스는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스페인을 1대 0으로 꺾고 귀중한 첫 승을 따냈습니다.

월드컵 사상 최다인 본선 5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유독 월드컵에 약한 징크스를 드러낸 스페인은 우승 후보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조별 리그 통과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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