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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철은 반사회적 성격장애…"어릴적 성적학대"

<8뉴스>

<앵커>

초등학생 성폭행 피의자 김수철이 어릴 적 성적 학대를 당했으며, 이로 인해 반사회적
성격장애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가 다시 가해자가 되는 비극인 셈인데요.
김수철은 오늘(16일) 검찰로 송치됐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생 성폭행 피의자 김수철을 수사해온 경찰은 김수철을 미성년자 성폭행과 청소년 성매수, 절도 등 5가지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김수철은 일용직으로 일하면서도 기초생활 수급 대상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을 훔친 혐의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수철이 어린 시절 고아원을 전전하면서 성적 학대를 받은 경험이 변태적 성범죄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주의력과 대화 능력이 떨어지는 반사회적 성격 장애가 있다는 것입니다.

[최익수/서울 영등포서 형사과장 : 과잉행동 경향이 두드러지고, 어린시절 신체적 정신적 학대로 인해 성적환상과 집착이 내재되있어….]

김수철은 끝내 얼굴을 들지 못한 채 잘못을 뉘우친다고 말했습니다.

[김수철/피의자 : 피해자 가족에게 너무나 죄송합니다. 그 애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겨서 정말 죄송하고 미안하고 평생 속죄하겠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일 피해 초등학생을 곧바로 병원으로 옮기지 않고 사건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한동안 데리고 다녔던 사실 등 초동 수사에 잘못이 있었던 점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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