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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탈락 '벼랑 끝 승부'…"그리스 선전해주길"

<8뉴스>

<현지앵커>

한편, 우리와 같은 조에서 나란히 1패씩을 안고있는 그리스와 나이지리아도 한국 경기 직후에 사활을 건 맞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지는 팀은 사실상 탈락이 확정되는 벼랑 끝 승부가 되는데 우리 입장에서는 그리스가 선전해주기를 은근히 바라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나란히 첫 경기를 졌지만 두 팀의 분위기는 정반대입니다.

한국에게 완패를 당한 그리스는 국내 언론의 집중포화를 받고 사기가 땅에 떨어졌습니다.

나이지리아는 지긴했어도 아르헨티나와 대등하게 맞서 기세가 등등합니다.

두 팀 모두 전술 변화가 예상됩니다.

한국전에서 공격 전술로 나왔다가 큰 코를 다친 그리스 레하겔 감독은 수비와 역습에 치중하는 전술로 돌아갈 전망입니다.

[살핑기디스/그리스대표팀 공격수 : 우리는 역습을 위해 항상 간결한 수비를 해왔습니다. 내일(17일) 다시 한 번 그렇게 해야만 합니다.]

나이지리아는 아르헨티나전에서 교체투입돼 좋은 활약을 펼친 마틴스를 선발로 투입해 대량 득점을 노립니다.

나이지리아와 그리스의 2차전의 벌어지는 블룸폰테인은 남아공의 한가운데 해발 1,400미터의 고지대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남아공에서 가장 추운 지역으로 내일도 영하 6도의 추위가 예보돼 보시는 것처럼 잔디가 얼지 않도록 하기 위한 작업이 한창입니다.

나이지리아 선수들이 익숙하지 않은 추위 속에서 두 경기 연속 고지대 경기를 치른다는 점은 그리스에게 유리한 요소입니다.

두 팀은 잠시 후 이 곳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공식 연습과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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