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잘만 나오는데.."…KBS 입맛대로 '왜곡'

김수형 기자

작성 2010.06.15 20:03 수정 2010.06.16 00:08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8뉴스>

<앵커>

어제(14일) KBS가 현장취재 결과라며 SBS의 가시청 가구 수가 90%에 못 미친다고 보도했는데요. SBS 취재진이 현장을 직접 찾아가보니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또 방송통신위원회는 KBS가 통계도 입맛대로 왜곡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KBS 9시뉴스 (어제) : 지난 동계올림픽 때처럼 이번 월드컵 경기 소식도 짤막한 뉴스로만 들어야 할 형편입니다.]

SBS의 전파가 닿지 않는 난시청 지역의 사례로 보도한 전북 진안군 진안읍 원단양리.

SBS 취재팀이 오늘 직접 찾아갔습니다.

[김창권/전북 진안군 : (월드컵 보셨어요?) 예, 봤어요. (내일 모레 아르헨티나 한다는데 보실 거에요?) 봐야지, 월드컵이 재밌는데….]

이 집은 실내 안테나만 설치했는데도, 깨끗하게 잡힙니다. 

[안화순/전북 진안군 : 다른 데보다 SBS를 더 봐요. 잘나오니까…. (월드컵도 보셨어요?) 네,네. (우리나라랑 그리스랑 하는 거?) 봤어요.]

KBS 취재팀에게 SBS가 잘 나온다는 말도 했지만 묵살됐다고 말합니다.

[오기환/전북 진안군 : 여직원이 방송국에서 왔다고 그걸 보냐고 그래서 본다고 그랬어요. (KBS에서도 왔다갔군요?) KBS가 어디선가 왔어요. 둘인가….]

방통위는 해명자료를 통해 KBS가 통계청 가구 수 대신 행정안전부 기준 세대 수로 모집단을 늘려 SBS의 가시청 가구 비율을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방통위는 SBS를 시청할 수 있는 가구 수가 전체 가구 수의 90%를 넘는다는 사실은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도 확인됐다며 KBS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