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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둘째 계획 미루고 선택한 작품"

KBS 주말극 '결혼해주세요'서 억척주부 역

탤런트 김지영이 KBS 2TV의 새 주말극 '결혼해주세요'에서 억척 주부로 브라운관에 돌아온다.

김지영은 15일 오후 서울 대치동 컨벤션 마벨러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둘째 가지려던 계획을 무산시키고 선택한 작품"이라며 "이 악물고 열심히 했으니 예쁘게 봐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탤런트 남성진과 결혼해 2008년 11월 첫 아들을 얻은 그는 "감독님과 친분이 있던 시부모님과 남편의 권유로 이 작품을 하게 됐다"며 "가족들 모두 최선을 다하라고 말해줘서 편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영의 시부모는 탤런트 남일우와 김용림이다.

'수상한 삼형제' 후속으로 방영되는 '결혼해주세요'는 한 지붕 아래 사는 네 커플을 통해 우리 시대의 사랑과 결혼, 이혼에 대해 돌아본다.

'수상한 삼형제'가 막장 드라마란 비난을 받았던 점을 의식한듯 김지영은 "우리 드라마에서 말도 안되는 상황은 없다"고 말했다.

"막장 드라마라 하면 비상식적인 일들이 많이 그려지는데 우리 드라마에서는 그런 상황이 없어요. 극중 제가 맡은 정임이처럼 주부가 가수가 되는 설정이 흔하지는 않지만 아주 말도 안되는 일은 아니잖아요."

'결혼해주세요'에서 김지영은 남편의 성공을 위해 열심히 내조하는 아내 남정임 역을 맡았다.

자신의 내조로 별 볼일 없던 대학원생 남편 태호(이종혁)를 명문대 사회학과 교수로 만들었지만 이후 잘 나가는 남편으로부터 소외 받고 자신의 삶에 점차 회의를 느끼게 된다.

그는 처음 대본을 읽을 때 눈물이 났다고 했다.

"내용이 무겁지 않으면서도 순간순간 삶에 대해 깨닫게 해줘요. 마음을 끄는 내용이 담겼어요. 시청자분들도 드라마를 보시면 '아 맞아 그래'라면서 공감하실 수 있을 거에요."

김지영은 "함께 출연하는 연기자 모두 만족하면서 촬영하고 있고 나도 마치 작두 타듯이 연기하고 있다"며 "시청자분들도 즐겁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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