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한이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서 UN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들을 상대로 잇따라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이사국들은 우리쪽 자료와 설명에 더 많이 수긍하는 분위기였지만 북한측은 내일(16일) UN에서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윤덕용 단장을 대표로 하는 천안함 사태 민·군 합동조사단이 UN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들을 상대로 두시간에 걸쳐 비공개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천안함이 격침됐다는 조사결과를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참여연대 서한과 관련된 질문은 나오지 않았다고 외교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윤덕용/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장 : 우리는 천안함이 (북한의)어뢰에 의해 침몰했다는 증거를 제시하고 설명했습니다.]
합조단의 설명회 직후에는, 북한측이 설명에 나서 자신들이 오히려 희생자이며 남측에 검열단을 보내겠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박덕훈/북한 유엔대표부 차석대사 : 우리가 검열단을 보내 남측 조사결과를 검증하기 전에는 안보리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지 말아야 합니다.]
안보리 회원국 관계자들은, 전반적으로 많은 자료를 성실하게 준비한 한국측 설명이 더 큰 공감을 얻었다고 회의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북한대표부는 우리시간 오늘 밤 12시, UN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상세한 입장을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과 러시아는 우리 합조단의 조사내용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지는 않았으며, 북한을 비난하는 일부 국가 발언을 제지하는 의사진행발언만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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