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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철 현장검증 "제 속에 욕망의 괴물이 있어서.."

"죽을죄를 졌습니다. 제 속에는 욕망의 괴물이 있어서 그런 (나쁜)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낮에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김수철은 15일 새벽 6시부터 진행된 현장검증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하늘을  제대로 올려다보지 못한 채 덤덤하게 말했습니다. 

분홍 티셔츠에 검은색 바지를 입고 검은색 모자를 푹 눌러쓴 김은 피해  초등생을 대신한 소형 마네킹의 목덜미를 쥐고 있었습니다.

이날 현장검증은 초등학교에서 학생을 납치하는 장면은 비공개로 진행됐고 학교에서 500m가량 떨어진 김의 집 인근 골목에서 초등생을 끌고  가는 장면부터 공개됐습니다.

김은 횡단보도를 지나 집으로 향하는 내내 형사의 물음에 대답하는 것 외에는 아무런 말이  없었습니다.  

집으로 들어가기 전 김은 기자들의 질문에 "당시 캔맥주 3개, 소주 2병, 병맥주 1병을 마셨는데 술이 원수다"며 "죽으려고 수면제도 챙기고 부산에 내려가 산이나 모텔에서 자살하려고도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잘못했다. 죽고 싶은 심정이다"며 살짝 흐느끼기도 했습니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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