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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TV, 한국-그리스전 녹화중계…'호평'

"방어수 리정수 잘 들어가며 받아…주장 박지성, 빠른 돌파"

북한 조선중앙TV는 14일 저녁, 이틀 전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그리스의 경기를 녹화중계했다.

해설로 나선 북한 축구해설의 간판인 리동규 체육과학연구소 교수는 전반 초반에 터진 이정수의 골에 대해 "(그리스) 방어수들이 키가 186, 185㎝로 다 높은 키들인데 정확히 맞추지를 못하고 14번 방어수 리정수 선수가 잘 들어가면서 받았다"고 높이 평가했다.

중계를 맡은 아나운서도 "방어수가 공격선까지 나와서 벌차기에 대한 반응을 했는데 비교적 잘했다"고 지적했다.

리 교수는 "현재 국제축구연맹 국제순위를 보면 그리스팀은 13등권내에 있고, 32개 팀에 있어서도 10번째에 있다"며 "남조선팀을 보면 국제축구연맹 순위에서는 47위 그리고 32개팀에서는 29번째로 지금 평가하고 있지만 실제적인 경기에서는 약간 차이가 있으리라고 본다"고 한국 대표팀의 승리를 전망하기도 했다.

그는 그리스 대표팀에 대해 "월드컵에 출전한 것이 1994년에 이어서 이번에 두 번째로 출전한 것"이라며 "국제경기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면 200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1등을 했다"고 소개했다.

중계 아나운서는 "남조선팀은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에서 조에서 가장 높은 성적으로 1등을 하고 본선경기 진출자격을 획득했다"며 우리 대표팀의 성적을 소개하기도 했다.

중앙TV는 한국의 그리스전 전반 45분간 경기를 약 30분 정도로 줄여서 중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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