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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회복훈련…"아르헨 나와라!" 사기충천

<8뉴스>

<앵커>

네, 지금부터는 남아공 월드컵 소식 전하겠습니다. 쾌조의 출발을 한 한국 대표팀은 이제 사흘 뒤에 있을 아르헨티나전 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남아공 현지의 박진호 앵커를 연결하겠습니다.

박진호 앵커! (네, 여기는 요하네스버그입니다.) 아르헨티나는 객관적으로 좀 벅찬 상대 아닙니까? 우리 선수단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현지앵커>

긴장할 법도 하지만 예전과 다른 여유가 느껴집니다. 훈련 캠프가 있는 러스텐버그로 돌아온 한국 대표팀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14일) 새벽에 회복훈련을 가졌는데 분위기는 활기가 넘쳤습니다.

먼저, 김영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트엘리자베스에서 자신감을 안고 캠프로 돌아온 선수들의 표정은 밝고 여유가 있었습니다.

그리스전에서 주전으로 뛰었던 선수들은 가벼운 달리기와 자율 훈련으로 컨디션을 조절했습니다.

활기가 넘쳤습니다.

서로 장난도 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웃음 꽃이 피어났습니다.

2차전 상대 아르헨티나에 대한 부담감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전을 TV로 지켜본 선수들은 아르헨티나의 공격력에 감탄하면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았습니다.

[김남일/월드컵 대표팀 미드필더 : 메시 선수가 플레이하는 걸 집중적으로 관찰했는데, 꼭 우리 선수들이 그 선수만 막는다면 충분하게 승산이 있지 않을까 그렇게 자신감도 비춰볼 수 있는 거고.]

이동국과 안정환, 이운재 등 1차전에 나오지 않은 선수들은 심박측정기를 차고 강도높은 체력훈련을 소화했습니다.

미니게임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30분 동안 주장 박지성을 따로 불러 아르헨티나전에 대비한 지시사항을 전달했습니다.

아르헨티나전은 해발 1,750m의 고지대 요하네스버그에서 치러지는만큼 내일 하루는 훈련 없이 휴식으로 체력을 충전할 예정입니다.

태극전사들은 그리스전 승리의 감격을 뒤로하고 이제 아르헨티나전 모드에 돌입했습니다.

지금 선수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정상보,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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