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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앞바다는 '물 반, 고래 반'…"고래떼 장관"

<8뉴스>

<앵커>

요즘 울산 앞 바다에 고래떼가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 번 나타나면 그 수도 수천 마리씩이어서 그야말로 물 반, 고래 반, 장관을 이룬다고 합니다.

UBC, 남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얀 물보라 위로 돌고래들이 연신 점프를 합니다.

이쪽에서 한 번, 저쪽에서 한 번, 말 그대로 '물 반 고래 반'입니다.

뱃머리 아래서는 마치 관광객들에게 인사를 하듯 떼를 지어 힘차게 뛰어 오릅니다.

[문대연/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장 : 동료 간의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또 먹이를 포획하기 위해서 한 번 점프를 하게 되면 바깥에 물 위에 있는 것들이 보이니까요.]

난생 처음보는 광경에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연신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이달 초부터 부쩍 자주 눈에 띄기 시작한 고래떼는 지난 5일과 6일을 비롯해 벌써 보름사이 5차례나 목격됐습니다.

나타나는 개체수도 한 번에 수천 마리에 이릅니다.

[문종현/울산 남구청 고래관광과 : 고래는 먹이를 따라 이동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최근 울산 앞 바다에 멸치 어군이 많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고래가 자주 출몰하고 있는…]

고래바다 여행선을 운영하고 있는 남구청은 멸치 어군이 형성되는 오는 8월까지는 고래떼를 자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고형배(U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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