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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군단 독일 '막강화력'…폭풍같은 4골 '완승'

<8뉴스>

<앵커>

전차군단 독일은 막강한 화력으로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호주의 골문을 유린했습니다. 몸을 풀듯 네 골을 몰아넣으며, 20년만의 우승을 위한 순항을 시작했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간판 미드필더 발락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전차 군단의 파상 공세는 매서웠습니다.

첫 포문은 지난 월드컵 신인왕 포돌스키가 열었습니다.

오른쪽으로 침투한 뮐러가 꺾어 내준 공을 왼발 슛으로 연결했습니다.

골키퍼가 쳐냈는데도 너무 강력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전반 27분엔 람의 전진 크로스를 클로제가 헤딩골로 연결했습니다.

클로제의 월드컵 3회 연속 골이자, 월드컵 통산 11번째 골이었습니다.

호주는 후반 간판 스트라이커 케이힐까지 고의적인 백태글로 퇴장당하면서 힘 한번 써보지 못했습니다.

후반 23분엔 요아힘 뢰브 감독의 총애를 받는 21살의 신예 토마스 뮐러가, 2분 뒤에는 클로제와 교체 투입된 카카우가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아시아 예선 8경기에서 한 골 밖에 먹지 않았던 호주의 수비 라인은 독일의 전진 패스에 번번이 뚫렸습니다.

[클로제/독일 대표팀 공격수 : 우리는 아주 젊은 팀이고요. 경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나의 능력을 잘 알고 있고,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핌 베어백 감독은 씁쓸한 표정으로 대패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고, 조별 리그 초반 탈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세대교체에 성공한 전차군단은 톱니바퀴같은 조직력에 젊은 패기와 스피드까지 갖춰 위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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