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14일 제18대 국회 후반기의 핵심의제인 개헌론에 대해 "개헌은 정치개혁의 완결판"이라며 "여야가 올해 안에 집중적으로 논의해 야당과 합의를 보면 다행이고, 아니면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한나라당 당대표 집무실에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개헌 논의가 내년으로 넘어가면 '유력 대권후보에게 유리하게 된다 아니다' 이런 말이 나올 것인만큼 올해가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이 순수하게 이해해줘야 한다"면서 여야 의원모임인 `미래한국헌법연구회(공동대표 이주영 이낙연 이상민 의원)'를 국회 개헌특위로 발전시키려는 구상을 내비쳤다.
김 원내대표는 6.2지방선거 후 여권 쇄신논의가 권력투쟁 양상을 띠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소장파가 변화와 쇄신의 선봉에 서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권력투쟁으로 몰고 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여권 쇄신요구 가운데 개혁을 위해 수용해야 하는 것으로 `인사'를 꼽으면서 "다만 책임지고 문책하라는 것이 아니며, 2년 반을 내리 일한 분들에게 고생했으니 쉬고 재충전하라는 차원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바람직한 당.청 관계와 관련해선 "지난 2005년 한나라당이 당헌을 개정해 도입한 당권.대권 분리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면서 "권력을 잡았다고 무시하고 간 주류도 문제지만 저항하지 않은 비주류도 문제였다"고 비판했다.
`박근혜 역할론'에 대해서는 "현재 당내 역학관계는 비정상적인만큼 이제 정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박 전 대표가 당에 힘을 보태줘 국정의 동반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향후 개각 등에서 친박(친박근혜)계 인사의 중용을 언급하면서 "꼭 현역이 아니어도 유능한 사람이 많으니 탕평 인사로부터 모든 것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종시 문제에 대해 "(원안에서) 플러스 알파만 주는가, 비효율의 극치를 드러낼 것인가의 (문제가) 남아있으며 선거에서 졌다고 그냥 손드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이번주 일주일간 진지한 협의를 해 방향을 잡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 8개 선거구에서 치러질 7.28 재보선에 대해선 결과를 어둡게 전망했으나 "최선을 다해 7대 1은 넘어서겠다"며 당선 가능성을 후보 공천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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