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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키르기스 민족분규 '82명 사망' 유혈충돌

<8뉴스>

<앵커>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에서 민족 분규로 유혈충돌이 발생해 최소 82명이 숨지고 1천여 명이 다치는 참극이 빚어졌습니다.

오늘(13일)의 세계 조정 기자입니다.

<기자>

민족 분규가 발생한 지 나흘 째, 키르기스스탄 제 2의 도시 오쉬에서는 내전을 방불케하는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키르기스계와 우즈베키스탄계 주민들은 경찰서에서 총기를 탈취해 상대편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방화와 무차별 총격으로 지금까지 최소 82명이 숨지고 1천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충돌은 두 민족 젊은이들의 싸움으로 시작됐지만 키르기스의 복잡한 정치 상황과 맞물려 내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오굴리아/오쉬 주민 :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은 너무 뻔뻔합니다. 더이상 우리집에 불을 지르지 마세요. 자기 나라로 돌아 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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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를 타고 단독 세계일주 항해에 나섰다 인도양에서 조난된 16세 미국 소녀가 프랑스 어선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애비 선더랜드는 돛대가 부서지는 위험한 상황까지 경험했지만 다시 한 번 세계일주 도전에 대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선더랜드/미 16세 소녀 : 저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요트 세계 일주에 다시 도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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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칸소주 서부에서 폭우로 하천이 범람해 최소 16명이 숨지고 36명이 실종됐습니다.

희생자 대부분은 가족 단위 야영객들로 깊은 밤 6m 이상 불어난 강물이 야영장을 갑자기 덮쳐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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