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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아파트에 불길…모녀 살해 뒤 은폐하려고?

<8뉴스>

<앵커>

오늘(13일) 새벽 불이 난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이 집에 살고 있던 40대 어머니와 20대 딸이 숨친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이 모녀를 살해한 뒤 증거를 은폐하기 위해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도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새벽 3시쯤 서울 중랑구의 한 아파트에서 펑하고 터지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불길은 이내 잡혔지만 이 집에 살던 46살 이 모 씨와 이 씨의 딸 24살 권모양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웃 주민 : 그릇 와장창하는 소리며, 여자가 소리지르는 소리며…. (그러다가) 펑소리가 났어요. 그래서 제가 밖에 나가보니까 불이 나길래 가족들 데리고 뛰어나갔죠.]

화상을 입은 이들에 몸에선 흉기로 인한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이들을 살해한 뒤, 증거를 없애기 위해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잔인한 범행 수법으로 볼 때 원한에 의한 살인 사건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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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차례 음주 사건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전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 씨가 이번에는 음주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정 씨는 오늘 새벽 4시 40분쯤 서울 강남에서 면허 취소 기준을 넘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25%의 상태로 운전하다 택시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사 민 씨 등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정 씨를 형사 처벌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설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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