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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의 일방적 승리…아프리카 창도 속수무책

<8뉴스>

<현지앵커>

첫 승을 챙겼지만 아직도 한국팀이 갈 길은 험난해보입니다. 우리 2차전 상대인 아르헨티나는 나이지리아를 맞아 일방적인 경기를 벌이면서 1 대 0으로 승리를 챙겼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르헨티나의 간판스타 메시는 초반부터 그라운드를 휘젓고 다녔습니다.

메시의 패스를 받은 이과인의 슈팅은 아르헨티나 파상 공격의 시작이었습니다.

나이지리아가 메시를 잡는데 헤매는 사이, 첫 골은 수비수 에인세가 만들어냈습니다.

베론의 코너킥을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 있던 에인세가 수비수 등 뒤로 돌아 들어오며 노마크 찬스에서 다이빙 헤딩슛을 날렸습니다.

골대 왼쪽 가장 깊은 구석을 갈랐습니다.

마라도나 감독은 어린아이처럼 좋아했습니다.

메시는 여러 차례 결정적인 슛을 날렸지만 살짝 빗나가거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후반 36분 디마리아와 2대1 패스로 상대 수비를 허물고 골키퍼와 맞선 상황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일방적으로 몰렸던 나이지리아로서는 한 골만 내주면 진 것이 다행이었을 정도입니다. 

마라도나 감독은 경기 후 메시를 끌어안고 격려했습니다.

 

[마라도나/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 : 득점이 될 만한 상황이 서너 번은 됐는데 나이지리아 골키퍼를 칭찬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나이지리아는 우리에게 진 그리스와 오는 17일 블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갖습니다.

아프리카의 창이라는 나이지리아는 별로 날카롭지 못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이 3차전에서 충분히 넘어설 수 있는 상대였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권혁모,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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