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정수·박지성 '럭키7분'…한국, 그리스에 KO승

<8뉴스>

<앵커>

아무리 봐도 또 보고 싶은 너무나 자랑스런 장면들이죠? 어제는 한국 축구가 완전히 달라졌음을 전세계에 알린 날이었습니다.우리 대표팀이 그리스에 2대 0 완승을 거두고 16강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먼저, 포트 앨리자베스에서 손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체력과 조직력에서 초반부터 그리스를 압도했습니다.

7분만에 이정수가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기성용의 왼쪽 프리킥을 논스톱으로 차 넣었습니다.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이끈 멋진 한방이었습니다.

이후에도 월드컵팀은 박주영을 최전방에 놓고, 박지성, 염기훈, 이청용이 계속 위치를 바꿔가며 상대를 혼란시켰습니다.

좋은 찬스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후반 7분에는 박지성이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미드필드에서 공을 가로채 질풍같은 돌파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왼발슛을 성공시켰습니다.

골대 구석에 정확히 꽂혔습니다.

승리를 확인한 통쾌한 한방이었습니다.

월드컵팀은 이후 그리스의 거센 반격에 잠시 주춤했지만 뚫리지 않았습니다.

정성룡이 든든하게 골문을 지켰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김남일, 이승렬, 김재성을 교체 투입해 2대 0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승점 3점을 챙긴 대한민국은 아르헨티나에 골득실에서 앞서 B조 1위로 나섰습니다.

[허정무/월드컵대표팀 감독 : 선수들이 그리스전에 대비해서 전략을 충분히 잘 숙지를 해서 우리 경기를 제대로 잘 풀어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인도양을 끼고있는 휴양도시 포트엘리자베스에서 한국 축구는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이곳 포트엘리자베스는 우리가 조 2위로 16강에 오를 경우 A조 1위와 8강 진출을 놓고 일전을 펼쳐야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김대철, 이용한, 영상편집 : 이재성)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