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로 다가온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세대결이 본격화됐다.
특히 이 대결은 주류측 '486세대'(40대. 80년대 학번. 60년대생)와 비주류측 '575세대'(50대. 70년대 학번. 50년대생)의 일전으로 압축되고 있어 당내 세력이동 차원을 넘어 세대교체 여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정세균 대표의 핵심 지원세력인 486그룹은 지방선거 후 급부상한 세대교체 흐름을 타고 대거 도전장을 던지며 세를 과시하고 있다. 벌써 10명에 가까운 인사들이 출마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당권 재도전이 확실시되는 정 대표 체제 연장을 시도하면서 자신들도 직접 지도부에 참여, 변화의 바람을 주도한다는 복안이다. 조만간 대규모 회동을 갖고 내부 주자군 조율 등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영 천정배 의원 등 전문가그룹 출신의 575인사들이 주축을 이룬 비주류측도 486의 약진을 경계하며 당권교체를 위한 세결집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주내 원외인사까지 아우르는 '쇄신연대'(가칭) 준비위를 발족한 뒤 워크숍을 열어 정 대표 체제를 비판하고 당 혁신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 인사는 13일 "486의 세확산에 맞서 575의 뒷심을 보이려면 단단히 긴장하자는 분위기"라며 "표분산에 대비, 전대에 세울 대표주자를 물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대의 향배에 변수가 될 '룰'을 놓고도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비주류측은 당 대표의 힘을 분산하기 위한 집단지도체제와 전당원 투표제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주류측은 "부작용이 크다"며 현행 틀 고수로 맞서고 있다.
여기에 전대에 앞서 예정된 지역별 시도당위원장 선출도 계파간 대리전 양상을 보이며 당권 경쟁의 전초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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