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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응원의 성지'…승리기원 '붉은 물결'

<8뉴스>

<앵커>

네, 남아공의 박진호 앵커였고요. 이번에는 우리팀의 승리를 응원하는 전국의 응원열기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네, 먼저 서울광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선영 앵커! (네, 서울광장입니다.) 벌써부터 함성소리가 크게 들리네요.

<박선영 앵커>

네, 이 곳 열기가 정말 대단합니다. 이제 우리 태극전사들의 월드컵 첫 경기 '그리스전'이 한 시간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오늘(12일) 하루종일 많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응원의 성지, 이곳 시청의 서울광장은 붉은 옷을 입은 수많은 시민들로 빈 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입니다. 또 오후 내내 그리스전 승리를 기원하는 공연이 진행되면서 이곳의 흥분과 열기는 시간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서울시청 광장의 응원 열기를 먼저 김정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거리 응원의 메카 서울광장이 12번째 선수인 붉은 악마들로 다시 한 번 가득찼습니다.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우리 국민의 응원 열기는 하루종일 내린 비에도 식을 줄 몰랐습니다.

아침부터 붉은색 티셔츠에 우비를 입은 시민들이 모여들어 서울광장은 온통 붉은 물결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지난 2002년과 2006년에 이어 이번에도 월드컵 첫 경기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서울광장엔 3대의 대형화면이 설치됐고 이번에도 다양한 응원도구와 응원패션이 등장했습니다.

특히 휴대전화의 형광빛을 이용한 디지털 응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진용/대학생 : 기존의 길거리 응원과 다른방식의 새로운 응원문화를 만들어보고 싶어서 스마트폰 어플을 떠올렸고요.]

오후 6시부터 진행된 대표팀 승리 기원 공연 속에 응원 열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경기 시각이 임박하면서 뒤늦게 서울광장으로 나오는 시민들로 인근 지하철역은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광장과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비롯해 서울시내 곳곳에 거리 응원에 나선 인파들은 7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과 버스는 거리 응원에 나선 시민들을 위해 경기가 끝난 뒤 버스와 지하철 배차시간을 5분 이내로 줄이고 운행시간은 내일 새벽 1시까지 연장운행 됩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서진호, 김태훈,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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