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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5분이 중요"…빠른 발로 초반에 '기선제압'

<8뉴스>

<현지앵커>

한국이 월드컵 출전 사상 첫 원정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오늘(12일) 그리스전 승리에 모든 걸 걸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리스는 전통적으로 수비가 아주 강합니다. 무엇보다 초반에 기선을 제압하는게 승리의 열쇠입니다.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리스전은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야 하는 경기입니다.

그래서 첫 골이 중요하고, 그리스의 '질식 수비'에 말리지 않기 위해서는 가능한 초반에 몰아쳐야 합니다.

우리 대표팀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영표/월드컵 대표팀 수비수 : 모든 경기가 마찬가지이겠지만, 첫번째 경기를 지배하는게 가장 중요하고요.  첫 5분, 10분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해법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

대표팀은 190 센티미터가 넘는 장신 수비수들이 포진한 그리스의 방패를 뚫기 위해 스피드를 이용한 측면 돌파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집중 연마했습니다.

북한과 평가전에서도 드러났듯이 수비진의 발이 느린 그리스는 빠른 측면 돌파에 뚫려 실점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염기훈과 박지성,이청용 등 발빠른 공격수들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이들이 측면과 중앙에서 쉴세없이 헤집고 다녀야 득점 루트가 열립니다.

패스는 원터치로 빠르게 낮게 이어져야 합니다.

키가 큰 그리스 선수들은 공중전에는 강해도 지상전에는 약점을 보여왔습니다.

그리스의 월드컵 경험은 1994년 미국 월드컵 조별 리그 탈락이 전부입니다.

우리가 초반에 첫 골을 얻어낸다면 월드컵 무대가 생소한 그리스는 의외로 쉽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김성복,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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