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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력적인 '세트피스'…빠른 역습으로 승부하라

<8뉴스>

<현지앵커>

우리 상대 그리스는 주로 수비에 치중하다가 장신을 이용한 '세트 피스' 작전으로 승부를 거는 전술이 아주 위력적입니다. 한국팀으로서는 상대의 공중볼 연결을 철저히 차단하는 동시에 이를 '역이용'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정규진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기자>

그리스는 190cm를 넘는 선수가 무려 6명이나 됩니다.

공격 전술도 이런 장점을 살리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전담키커 카라구니스의 킥은 하리스테아스와 사마라스, 키르키아코스와 같은 장신선수의 머리를 겨냥합니다.

발 빠른 게카스와 살핑디기스는 2차적으로 흐르는 볼을 노립니다.

유럽 예선에서 넣은 21골 가운데 세트피스나 긴 크로스를 이용해 12골이나 터뜨렸습니다.

그리스 선수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세트피스를 최고의 강점으로 뽑습니다.

[스피로풀로스/그리스대표팀 미드필더 : 프리킥과 코너킥이 우리 팀의 강점입니다.]

[세이타리디스/그리스대표팀 수비수 : 코너킥과 프리킥에서 신장의 우위를 살리겠습니다.]

우리도 그동안 상대의 세트피스에 대비해 오프사이드 트랩 같은 대비책을 마련해왔습니다.

여기에 수비진과 젊은 선수들이 불필요한 반칙을 자제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파라과이는 그리스와 평가전에서 세트피스 기회를 7번밖에 주지 않으며 2대0 완승을 거뒀습니다.

상대가 키가 크지만, 발이 느린 약점을 역이용해야 합니다.

그리스의 장신수비수들이 세트피스때 공격에 가담한 뒤 수비 복귀가 느린 점을 간파해 빠른 역습을 노릴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스의 세트피스가 제아무리 위협적이라도 그 성격을 잘 파악하고 있다면 두려울 게 못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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