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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편의 '축구 드라마'…꿈의 축제, 잠시후 개막

<8뉴스>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금 전 세계의 눈과 귀가 아프리카 대륙 최남단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쏠려 있습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으로 펼쳐지는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 남아공 월드컵이 잠시 뒤 그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치열한 지역 예선을 뚫고 올라온 전세계 32개 나라의 축구 스타들이 앞으로 한달동안 조국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루게 될 텐데요.

65억 세계인의 환호와 탄성, 그리고 눈물을 자아낼 꿈의 축제를 김영성 기자가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기자>

개막전이 열리는 요하네스버그 시내는 이른 아침부터 응원의 물결로 도로 곳곳이 마비됐습니다.

육교에서 차 위에서, 나무 위에서 남녀노소 구분없이 거리로 몰려나와 남아공의 승리를 외쳐댔습니다.

[남아공 응원단 : 바파나 바파나(남아공대표팀), 멕시코를 혼내줘라.]

[남아공이 멕시코를 3대 0으로 이길 겁니다.]

멀리서 날아온 멕시코 원정 응원단의 기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멕시코 응원단 : 멕시코 멕시코 화이팅.]

사상 첫 아프리카 월드컵의 역사적인 개막 현장을 지켜보기 위해 경기 시작 5시간 전부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커시티 앞에 몰려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잠시 후 개회식에서는 아프리카 출전 6개국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아프리카 대륙을 상징하는 토속 풍물이 소개됩니다.

개회식에 이어 개최국 남아공과 멕시코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달 동안 64경기가 펼쳐집니다.

32개국 출전 선수들은 조국의 명예를 걸고 월드컵 우승컵을 향해 그라운드에서 총성 없는 전쟁을 치릅니다.

폭발적인 질주와 통쾌한 슈팅, 그리고 투혼의 수비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각본없는 드라마의 서막이 열리고 있습니다.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태극전사들은 내일(12일) 그리스와 운명의 첫 대결을 벌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신호식,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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