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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악마' 구호 확정…"우리가 왔다, 대한민국"

<8뉴스>

<앵커>

남아공 현지로 날아간 붉은 악마도 내일(12일) 그리스전 응원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보아라 우리가 왔다, 대한민국'이란 구호가 적힌 대형 통천도 현지로 공수됐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2002년 월드컵 당시 응원전의 진수라는 찬사와 함께 붉은 악마의 상징이 된 초대형 카드섹션.

붉은악마는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원정 응원단 규모를 감안해 카드섹션 대신 구호가 적혀있는 대형 천인 통천을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가로 10m 세로 8m의 크기로 제작된 통천에는 '보아라 우리가 왔다 대한민국' 이라는 구호가 담겨 있으며,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과 함께 처음 선보이게 됩니다.

한국의 붉은악마가 응원전에 나선다는 출사표인 동시에 '4강 신화'의 한국 대표팀이 그리스에 던지는 선전포고인 셈입니다.

[한승희/붉은악마 응원팀장 : 꼭 승리를 해야되는 목적이라서, 그리스 선수들에게 위압감을 줄수 있고, 우리가 대한민국이라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문구를 선정했습니다.]

붉은악마는 한국 대표팀 예선 3경기에 사용할 통천을 남아공으로 공수했습니다.

한편 모두 50여 만명의 거리응원단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광장과 코엑스를 비롯해, 서울시내 22곳 거리응원 장소에는 대형 스크린과 간이 화장실 설치 작업이 마무리 됐습니다.

일부 기업들도 내일 비가 올 것을 감안해 거리응원 참가자들에게 나눠줄 비옷과 쓰레기 봉투를 준비하는 등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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